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폭염 부상자 1000명, 곰팡이 달걀 발견.. 계속되는 논란

“올 여름 170여개국 4만 3000여명 ‘새만금’에 모인다” 며 세계 잼버리 대회가 8월에 개최된다는 소식에 전세계적으로 집중되고 있는 대회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 잼버리 대회가 뭔지, 무슨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길래 세상이 이렇게 떠들썩 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에서 주최하며 매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맴버들의 합동 야영 대회이자 각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입니다.

원래 ‘잼버리’ 라는 단어는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로 “유쾌한 잔치” 또는 “즐거운 놀이” 라는 뜻의 단어 시바아리 라는 단어에서 음절이 바뀌며 파생된 단어라고 합니다.
스카우트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이 영국 런던의 올림피아 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야영대회를 ‘잼버리’로 부르면서 잼버리 대회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강원도 고성군에서 1991년 17회 세계 잼버리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2023년 8월 25회 세계 잼버리 대회를 다시한번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개최했습니다.

길거리를 보면 보이스카우트 복장을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을텐데요, 모두들 이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것입니다.

잼버리의 특징으로는 대만의 국기 사용이 허용되는 몇 없는 국제 행사입니다. 이는 중국 대륙 등 공산권 나라에는 스카우트가 없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잼버리 대회에 꼭한번 참여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외국인 친구도 사귈 수 있고 특별한 추억이 될것입니다!

잼버리 대회 폭염 사건 사고

3일 전북도와 전북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3일 간 10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개영식이 열린 2일에는 100명이 무더위에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계속되며, 이 기간 무더위도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온열질환자가 수천명대로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단 1초도 서있기 힘든 폭염 속에서 그늘 하나 없는 간척지 위에서 대회가 열렸습니다.
수많은 청소년들이 힘들어 하는건 당연지사입니다.
왜 개최지가 새만금이며, 기후재앙이 심각해지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 축제를 이어가는지에 대한 의문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제 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개영식’ 에서부터 심각한 폭염으로 인한 대규모 온열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행사 중단을 요청했지만, 조직위는 이를 무시하고 행사를 강행하다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했습니다.

이날 참가자 부모중 한명은 “더위, 식사, 화장실, 샤워실 등 문제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외국인 참가자 부모들도 SNS 등을 통해 주최 측에 항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잼버리대회

가장 큰 문제는 잼버리조직위원회가 사전에 확보한 온열질환 치료약품이 동 났다는 점입니다.

노말셀라인(생리식염수), 하트만 용액 등 열 탈진 및 실신 환자에게 수분을 공급하는 약품이 모자라다고 합니다.

조직위는 뒤늦게 전북도와 전북의사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약품 확보를 요구했습니다.
도와 전북의사협은 일단 제약회사 등에 온열질환 치료약품 긴급공수 협조를 요청했지만 공급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직위는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전주예수병원 등에도 비상용 온열질환 치료약품 긴급협조 공문을 보냈고,
원대병원이 이날 하루치 약품을 잼버리 현장으로 보내면서 급한불은 껐다고 합니다.

전북의사협회 관계자는 “제약회사 등에 온열질환 치료약품 긴급 공급을 요청했지만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급한대로 잼버리 협력병원 등이 보유한 비상용 치료약품 공급을 요청한 상태지만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사협회 등과 상의해 약품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잼버리 대회 곰팡이 달걀 논란

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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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식약처는 본부 인력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해당 구운 달걀에 대해 제조 단계부터 유통 단계까지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곰팡이 구운 달걀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이르면 4일 발표할 예정이다.

잼버리 대회 썩은 달걀

이번에 문제가 된 구운 달걀은 단백질 보충 형태로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1만9000개가 공급됐다. 그 가운데 7건에서 곰팡이가 발견됐으며, 해당 제품은 섭취 전 모두 회수를 완료한 상황이다.

이들 제품의 유통 기한은 90일로 제조시점이 7월인 점을 고려하면 유통기한이 지나 발생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유통과정 또는 보관과정에서 충격으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거에도 유통이나 보관과정에서 달걀이 파손되거나 금이 가게되면 곰팡이 포자 등이 틈을 통해서 유입돼 곰팡이가 발생한 사례가 종종 있었다”며 “이번에서 비슷한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원인은 현재 진행 중인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곰팡이 달걀 건을 계기로 잼버리 내 식음료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잼버리 대회 썩은 달걀

식약처 관계자는 “식재료 검수 인원을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보강했다”며 “물류센터 내에도 상주인원이 없었으나 24시간 상주 인원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는 잼버리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급식 등 안전관리를 위해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매주 식음료 안전관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담당자간 소통 강화를 위한 실무자급 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기록하며 잼버리 현장의 식음료 안전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5도 이상 지속되는 폭염 기간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병원성대장균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채소류, 생고기나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된다. 묽은 설사·복통·구토·피로·탈수 등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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